배우 허성태와가 만화가 겸 방송인 기안84의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된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허성태는 자신의 무명 시절 어려움을 외면했던 친구와의 일화를 전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난 12일 기안84는 자신의 채널 ‘인생84’에 ‘허성태 술터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습니다.
이날 허성태는 기안84 집에 방문해 식사하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허성태는 “밤을 새워서 상태가 안 좋다. 기안84에 대한 팬심이 있어서 나왔다. 술자리에서 한 번 만났다”라며 출연 계기를 전했습니다. 기안84는 “배우 이시언과 함께 만났는데, 진짜 나와주셨다”라고 감사함을 표했습니다.

허성태는 “모든 사람 마음엔 센 마음, 약한 마음이 있다. 연기자로서는 합법적으로 그런 마음을 꺼낸다. 저는 싸움을 안 한다. 누군가 우리 가족을 욕하면 진짜 싸운다”라며 “군대 다닐 때도 화를 안 냈다. 병장 때도 화를 안 내고 애들한테 잘해줬다”라고 자신의 성격을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이를 들은 기안84는 “요즘 사람을 만날 때 순수함을 본다. 형이 순수함의 끝인 것 같다”라며 감탄했습니다. 허성태는 “나도 운전할 때는 화낸다. 아무 잘못 없을 때 시비를 걸 때도 그렇다. 억눌린 게 있을 수도 있는데, 연기로나마 푼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허성태는 의리에 대해 언급되자 “무명 때 정말 힘들었었다. 너무 힘들어서 친구한테 ‘30만 원만 빌려달라’고 했다”라며 “한 명은 15만 원밖에 없다고 보내줬다. 다른 친구는 묵묵부답이었다. 나중에 이름이 알려진 후 침묵한 친구가 연락이 와서 결혼식 사회를 봐달라고 했다. 안 본다고 했다”라고 자신이 무명 시절 겪은 일화에 대해 고백했습니다.
이어 허성태는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일에 대해 전했습니다. 허성태는 “오늘도 좀 힘들다. 평탄한 삶을 살아본 적 없다. 인생의 굴곡이 심했다. 다음 달 월세를 걱정할 때가 있었다”라며 “프로필을 들고 무조건 찾아가며 시간을 보냈다. 등산하며 잡념을 없앴다. 연습실에서 시간을 많이 보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허성태와 기안84의 인터뷰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허성태님 완전 차분하고 진짜 순수해 보이세요 반전 매력", "기안님은 제 마음의 예능인 대상입니다", "기안84 진짜 긴장해서 술 마시다 취한 거 보니 넘 웃겨요", "밤샘 촬영하고 피곤하실 텐데 나와주신 허성태 배우님 감사합니다", "허성태 배우님 응원합니다" 등의 댓글을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