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센치 소속사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의 사과문 내용
이승기 소속사와는 극과극 대처 재조명
무리한 스케줄로 팬들의 우려를 자아냈던 십센치(권정열)의 미국 공연이 결국 취소되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2023년 9월 22일 십센치 소속사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는 "오는 10월 2일부터 10월 13일까지 예정되어 있던 십센치의 미국 투어가 기획사 내부 사정으로 인하여 부득이하게 취소되었다"라고 밝혔습니다.
소속사는 "이번 공연을 위해 스케줄을 빼두고 티켓, 공연, 비행기 등을 예매하고 기대하고 계셨을 팬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라며 거듭해서 사과했습니다. 앞서 팬들은 가을 행사철과 연이은 해외 및 국내 공연 스케줄로 인해 10CM를 향한 걱정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십센치 소속사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의 사과문 내용

소속사는 "변명의 여지가 없이 모두 맞는 말이었고 적절치 못한 타이밍에 계획한 투어였다"라며 "아티스트 건강을 잘 고려하지 못하고 욕심이 앞섰으며 텐텐절을 기대하셨을 팬분들에게 실망감을 안겨드리는 일정이었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던 중 미국 프로모터 측의 부진한 티켓 세일즈로 인한 투어 취소 의견을 받았고, 결국 투어를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투어로 잡혀있던 모든 일정은 최대한 아티스트의 휴식을 위해 쓰겠으며 앞으로의 스케줄링 역시 팬분들이 걱정하시지 않게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위에 말씀드린 내용 역시 투어 일정 취소의 이유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모두 아직은 너무 부족한 저희의 잘못이며, 앞으로 보내주신 모든 의견과 이야기는 항상 마음 깊이 새기고 좋은 음악과 공연으로 보답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소속사는 "투어 취소로 인해 발생한 비행기, 숙박에 대한 취소 수수료에 대한 부분은 최대한 보상해드리겠다"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팬들은 이같은 소식에 "미국 콘서트 기대했는데 아쉽다. 다음에 꼭 미국에 와달라", "아티스트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달라", "취소됐다고 하니 안타까우면서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번 기회에 푹 쉬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앞서 십센치는 2일 미국 뉴욕을 시작으로 애틀란타, 시카고, 포트워스, 로스앤젤스 등지를 도는 ‘JUST 10CM Tour’(저스트 십센치 투어)를 계획한 바 있습니다. 또한, 10CM는 오는 11월 타이페이, 호주 시드니, 멜버른에서 투어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승기 소속사와는 극과극 대처 재조명

이승기와 십센치는 같은 미국 공연, 낮은 티켓 판매율로 상황은 비슷하지만 소속사의 대처는 달랐습니다. 이에 따른 여론의 향방도 달라졌습니다. 이승기는 지난 8월 미국 뉴욕, 뉴저지, 로스앤젤레스와 애틀랜타 등에서 공연을 개최하는 투어를 진행했지만 뉴욕과 뉴저지 공연은 취소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한인매체 애틀랜타케이는 "이승기의 뉴욕, 뉴저지 공연이 티켓 판매 부진으로 취소됐다는 보도에, 휴먼메이드(이승기 소속사)가 현지 공연장 문제로 취소됐다고 해명했다. 이에 뉴저지퍼포밍아트센터(NJPAC) 측이 공식적으로 항의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승기의 미국 투어 공연기획사 휴엔터테인먼트는 애틀랜타케이에 "뉴욕, 뉴저지 티켓 판매가 250장 수준으로 손익분기점인 1704장에 크게 못 미쳤다"라며 "결국 티켓 판매가 저조해 공연을 취소하며 '공연장 사정'이라 핑계를 댔고 NJPAC 측에서 항의하는 사태가 일어났다"고 설명한 것입니다.
이에 앞서 이승기는 애틀랜타 공연 뒤 현지 스폰서인 교민식당 방문을 일방적으로 취소해 팬서비스 문제까지 제기됐는데 현지언론들은 "지역 소규모 공연의 경우 한인 식당들의 스폰서를 받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승기가 컨디션 조절을 이유로 스폰서인 교민 운영 식당 방문을 일방적으로 취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같은 보도에 이승기의 소속사 휴먼메이드 측은 "이승기는 해당 식당에서 어떤 형태로든 팬미팅이 진행되는 것에 동의한 적이 없다. 식당 스폰서라는 관계는 현지 공연 기획사가 진행한 것으로, 그사이 계약 내용을 전혀 알지 못하고 있다. 특히 금전적인 부분에서 아티스트나 당사가 관련된 일은 절대 없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이어 "해당일, 식당에 계셨던 관계자 및 지인 몇몇을 미국에 사는 '한인 전체를 대표하는 교민'으로 포장해 악의적으로 아티스트를 흠집 내려는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현지 매체들은 "이승기가 애틀랜타 출발 전날 숙소인 페창카 카지노 호텔이 아닌 LA의 지인 집에서 지낸 뒤 공항에서 합류했다"라며 "애틀랜타 공연이 끝난 뒤에는 다음 날 새벽 2시 30분까지 스태프들과 뒤풀이했다. 핑계를 만든 것 아니냐는 의심을 풀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공연이라는 사안과 티켓 판매부진이라는 같은 논란을 두고 매직(십센치 소속사) 측은 이를 당당히 밝히고 피해를 입은 관객에게 피해보상을 하겠다고 나선 반면 이승기의 휴먼메이드는 공연 취소 사유조차 제대로 밝히지 못한 채 아직까지 논란이 이어지고있습니다. 누리꾼들 또한 각 소속사의 극과 극 대처를 비교하며 이번 사태를 보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