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껏 해야지"... 예산시장 상가까지 매입했던 백종원, 건물주 만행에 싹다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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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시장 안정화 위해 상가까지 직접 사들였는데"..

백종원이 예산시장 건물주 만행에 크게 분노했습니다.

백종원(왼), 건물주의 만행으로 쫒겨난 통닭집 사장(오른) / 사진 = MBC 백종원 시장이 되다
백종원(왼), 건물주의 만행으로 쫒겨난 통닭집 사장(오른) / 사진 = MBC 백종원 시장이 되다

 

2023년 9월 20일 방송된 MBC 특집다큐 "백종원 시장이 되다" 2부 예산시장의 기적에서는 백종원이 고향 예산시장을 살리는 과정이 전파를 탔습니다.

백종원은 고향 예산시장을 살리기 위해 나섰고 몇몇 가게들을 새 단장하며 손님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예산시장이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하자 백종원은 과감하게 휴장을 결정해 단점을 빨리 보완 재정비에 나서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해당 과정에서 시장을 살린 노하우는 다른 지자체나 기업과 나누겠다며 순기능을 기대 선한 영향력도 드러냈습니다. 일종의 재능기부를 하게 된 셈입니다.

하지만 예산시장이 살아나자 백종원이 우려했던 건물주들의 만행이 시작됐습니다. 분노한 백종원은 "정도껏 해야지. 꼴보기 싫어 죽겠다"라며 단골인 한 통닭집을 찾아갔고 "사장님 나가야 된다면서요?"라고 걱정스러운 인사를 건넸습니다. 이미 15년 자리잡은 통닭집이 건물주의 갑작스러운 퇴거 통보를 받게 된 상황이었습니다.

백종원 예산시장
건물주의 만행으로 쫒겨난 통닭집 사장 / 사진 = MBC 백종원 시장이 되다

 

백종원은 "저희가 더 미안하다. 괜히 분란 일으켜 쫓겨나는 것 같다"라며 사과했고 통닭집 사장은 "10년 동안 잘 지내다 간다"며 웃어보였습니다. 백종원이 "저희가 뭐든지 말씀만 하시면 다 도와드리겠다. 워낙 좋은 일 많이 하셔서"라고 말하자 사장은 "감사하다. 보물을 얻었다"고 감사 인사를 건넸습니다. 백종원은 "별 말씀을. 제가 감사하다. 우리가 제일 많이 신세진 분"이라며 고마움을 드러냈습니다.

이어 다른 가게도 건물주의 통보에 의해 나가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지금이 기회다 싶었는지 건물주가 나가라고 통보한 것입니다. 한 가게 사장은 "건물주가 나더러 커피숍으로 오라는 거다. 가게 살 사람이 있다고. 우리보고 나가라는 거다. 자꾸 돈 때문에 저럴 텐데 걱정이 된다"고 하소연했습니다.

백종원 예산시장
젠트리피케이션 / 사진 = MBC 백종원 시장이 되다

 

이에 백종원은 "나 참 심란하다"며 탄식했고 자막에는 젠트리피케이션이라는 화면이 송출됐습니다. 젠트리피케이션은 도심을 중심으로 인근 낙후가 된 지역 내에 고급 상업 및 주거지역이 형성되면서 기존에 거주하던 자들이 다른 곳으로 내몰리는 사회적 현상입니다.

백종원은 "어떤 면에서는 죄스럽기도 하고 예상했으니까 내 예상이 맞았죠? 싶기도 하다. 극과 극으로 나뉜다. 어떤 분들은 팔리지 않던 가게 기본 시세 2배를 주겠다는 데도 우리가 어디 넘겨줘야 시장이 살아날 수 있냐고 해서 우리가 인수하게 해준 분들이 있다. 정말 감사한 분들이다. 밝게 지켜주는 분들이 있는 반면에"라고 한숨을 쉬며 극과 극 건물주들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위에서 언급된 통닭집은 결국 시장 내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갔고 사장 부부는 쉬는 동안 어디라도 다녀오라는 제작진의 말에 "마음이 편해야지. 아직 계획이 없다. 심란하다. 이렇게 해놓으니까"라며 현재 힘든 심정을 내비쳤습니다.

"예산시장 안정화 위해 상가까지 직접 사들였는데"..

한편 방송을 통해 예산시장을 전국에 알린 백종원은 시장 활성화로 인한 임대료 상승을 우려했던 바 있습니다. 이에 일부 상가를 직접 매입까지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백종원은 9월 13일 방송된 MBC "다큐플러스, 백종원 시장이 되다"에서 "제가 그동안 골목시장 등 여러 가지 프로그램에서 골목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식당들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방송으로 노출하고 홍보했는데 결국은 건물주들 좋은 일을 시켰다"라고 말했습니다.

백종원은 "건물주들이 자꾸 임대료를 올려버린다"라며 "예산시장은 처음 접근할 때부터 이를 염두에 두고 임대료 부분에 있어 혹시라도 생길 수 있는 여러 가지 방안에 대해 지자체와 서로 모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자체에서도 일부 지역의 상가를 매입하고, 저희도 일부러 상가를 매입했다"라며 "물론 우리가 억지로 임대료를 못 올리게 할 수는 없는 것이지만 분위기를 안정적으로 만들어서 '저기는 얼만데' 이렇게 서로 억제가 되도록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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