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인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롤스로이스가 차를 구매하면 옵션으로 제공하는 '롤스로이스 우산'의 충격적인 가격이 화제다. 특히나 '차 내부에는 건조장치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롤스로이스는 단순히 가격만 비싼 자동차가 아닌, 차의 오너를 먼저 생각하는 차답게 문쪽에 우산이 탑재되어 있다. 우선 롤스로이스는 영국 브랜드로 알려져 있는데, 영국은 기후적으로 비가 예고도 없이 자주 내리는 나라다. 그렇기 때문에 늘 우산을 챙기고 다녀야 하는 것이 일상이다.
또한 롤스로이스 차를 구매하는 고객들은 당연하지만 재력을 갖춘 사람들이 많다 보니 차를 구매한 고객의 품위를 위해 오너들이 비에 맞지 말라는 의도로 도어에 롤스로이스 우산이 박혀있다. 심지어 롤스로이스 우산에는 발수 코팅이 완벽하게 되어 있고, 튼튼한 테플론 소재로 제작되어 물에 젖은 채 우산을 도어에 넣어도 내부에 배수장치와 건조장치가 탑재되어 있어 차와 우산이 망가질 우려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롤스로이스 한 대 당, 우산 두 개

많은 사람들에게 '드림카'로 꼽히는 이유로 그 독특한 입장과 높은 사회적 지위를 요구하는 자동차로 알려져 있다. 롤스로이스 차량을 소유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부유함이 필요하며, 사회적인 지위와 명예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로 인해 롤스로이스는 전 세계의 왕족과 귀족들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 일부 유명인들은 심지어 평민 출신이라는 이유로 롤스로이스를 구매하는 것을 거절당하기도 했다.
"난 은행 통장에 백만 달러가 있고, 롤스로이스도 갖고 있다.”
세계적인 록 그룹 오아시스의 리더이자 기타리스트인 노엘 겔러거는 그의 부유한 삶에 대한 한 뮤지션의 질문에 답했다. 그의 답변은 롤스로이스 차량과 그 브랜드가 영국인의 자존심과 부의 상징임을 강조했다.

차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세상에 같은 롤스로이스는 한 대도 없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롤스로이스는 작은 것 하나까지도 ‘인디 오더 방식’ 즉 맞춤으로 제작되기 때문이다. 롤스로이스 차량은 내부 시트에 자연 방목한 소가죽 18마리분을 사용하며, 실내 장식 역시 고객의 취향에 맞게 맞춤 설정이 가능하다.
또한 롤스로이스는 고객들에게 특별한 서비스와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것은 롤스로이스 우산이다.

롤스로이스 우산은 1대당 2개씩 제공되며, 이를 사용하는 장면은 영화 등에서 자주 볼 수 있다. 이 우산은 뒷좌석 도어 내부 공간에 숨겨져 있으며, 차종에 따라 다르게 위치하고 있다. 이는 크게 쇼퍼 드리븐(운전자 중심)과 오너 드리븐(탑승자 중심)으로 나누어진다. 세단은 앞문, 쿠페와 컨버터블은 앞 펜더에 양쪽에 하나씩 총 2개가 장착되어 있다.
롤스로이스 우산은 브랜드의 상징으로 여겨지며, 특히 현대적이고 세련된 디자인과 함께 성공한 사람이 타는 차의 이미지를 강화한다. 기본 색상은 검정색이지만, 다른 색상을 원할 경우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롤스로이스 우산의 비밀과 럭셔리

롤스로이스 우산의 가격은 다른 일반적인 우산과는 비교할 수 없는 고가다. 이 우산은 '테프론 코팅'으로 처리되어 녹슬지 않고 변형되지 않으며, 차량 내부에는 엔진 열을 이용하여 우산을 말리는 건조장치까지 마련되어 있다. 이로써 롤스로이스 고객들은 비 오는 날에도 편안하게 운전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롤스로이스 우산은 특별한 설계로 제작되어 있다. 이 우산은 전통적인 우산과는 다르게 푸시/풀(push/pull) 방식 지지대를 통해 부드럽게 펴지고 고정된다. 이로써 우산을 사용할 때 번거로운 누름쇠나 고정쇠가 필요하지 않다. 손잡이에는 백금으로 코팅된 RR 로고가 자리하고 있다.

롤스로이스 우산의 가격은 맞춤 제작되기 때문에 그 가지 수도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100만 원에서 400만 원 사이에서 판매되며, 온라인 오픈마켓 사이트인 '이베이'에서도 약 114만 원에 판매된 적이 있다.
롤스로이스 우산은 그 가격이 120만원 정도로 비싸지만, 그 독특한 디자인과 럭셔리한 재료, 기능성을 고려할 때 그 가치를 충분히 가질만한 제품으로 꼽힌다.
또한, 원하는 색상으로 주문할 수 있어 고객의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도 있다. 이러한 디테일과 고급스러움이 롤스로이스 브랜드의 열렬한 팬들과 소유자들에게 더욱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며, 롤스로이스 차량의 럭셔리한 매력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이러한 롤스로이스 우산은 국내 네티즌들 사이에서 다양한 반응을 일으켰다. 일부는 이 우산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여기며, 차를 소유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로고가 붙은 우산이 인기가 있었다.

그러나 일부 다른 네티즌들은 가격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며, 단순한 우산에 비해 너무 비싸다고 생각하는 의견도 있었다. 다양한 반응 속에서 롤스로이스 우산은 이색적인 아이템으로 주목받았다.
한편, 롤스로이스(Rolls-Royce)는 1906년 3월 15일에 설립된 영국의 최고급 수공 자동차 브랜드로, 롤스로이스라는 이름은 창립자인 찰스 롤스(Charles Rolls)와 헨리 로이스(Henry Royce)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며 현재 독일의 BMW 그룹 산하에 있다. 방위산업체이기도 하다.
본사는 영국 웨스트서식스 주 굿우드(Goodwood)에 위치하고 있다.
Rolls-Royce의 본 영어 발음은 사실 '롤즈로이스'([ˈɹəʊlzɹɔɪs])에 가까운데 대한민국에선 '롤스로이스'로 굳어졌다.
[하이뉴스=김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