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5기능에 X7크기"... BMW, 중국 시장 겨냥한 'X5 L'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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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M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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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중국 시장을 타깃으로 하고 겨냥한 'X5 L'을 공개했다.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해당 모델은 'X5기능에 X7크기'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X5 L를 본 누리꾼들은 "휠베이스는 늘어났는데 글쎄?"라며 생각보다 기대에 못 미친 디자인에 실망하고 있다.
전체적인 외관 디자인은 4세대 페리 모델과 유사하지만 가장 큰 차이를 느낄 수 있는 건 늘어난 휠베이스를 통해 확보된 공간이다. 이에 X7 급이 부럽지 않게 만들어졌다.
실내는 최신 BMW 스타일을 사용해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하나로 이어지도록 보이게 만들었다. 
 

기존 모델의 중국 버전은 어떤 모습일까
사진=BMW

BMW가 2023 청두 모터쇼에서 독특한 차량을 공개했는데 4세대 X5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바탕으로 개발한 중국형 버전 'X5 L'이 그 정체이다. 
차명 속 'L'은 롱휠베이스(Long Wheelbase)의 약자로, 이 차는 일반 모델 대비 확 늘어난 휠베이스 길이가 특징으로 X7급 공간을 갖도록 만들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바탕이 된 현행 4세대 페리 모델과 대부분 유사하다. 35mm 얇은 헤드램프 디자인으로 보다 날카로운 눈매를 갖게 됐다.

주간 주행등이 방향지시등 역할도 겸할 수 있도록 디자인이 'C'자 디자인에서 화살표 형태로 변경되었다. 덕분에 야간에 차량이 어느 방향으로 진행할지 알려준다.

중앙에 자리한 키드니 그릴은 세로줄이 두꺼워졌다. 크롬은 단순히 광택만 나는 것이 아닌 펄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존재감이 커졌다.

사진=BMW

측면부로 넘어오면 가장 큰 차이를 체감할 수 있는데 바로 '길이감에 의한 비례감'이다. 특히 이번에는 B-필러 이후 구간을 늘리는 방식을 택했기 때문에 뒷좌석 도어 면적이 한층 넓어졌다.

전체 길이는 5,060mm. 휠베이스만 3,105mm에 이르러 일반 모델 대비 130mm 확장됐다. 휠베이스만 따지면 X7 혹은 XM과 동일한 수치에 해당한다. 휠은 최대 22인치까지 선택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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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부의 범퍼 디자인은 중국 전용 모델 사양이 적용된 점이 눈길을 끄는데 범퍼 양 끝부분에 세로 형태의 에어커튼을 배치해 차폭 감을 강조한 점은 동일하지만 안쪽 공기흡입구 디자인을 차별화해 SUV 특유의 스포티한 모습을 좀 더 갖도록 유도했다.

리어램프 디자인이 변경된 후면부는 기존에 공개된 모습과 동일하다. 'ㄴ'자가 위아래 겹쳐진 형태의 내부 그래픽으로 변경됐으며, 좌우 리어램프를 연결시키면 'X'자 형태로 변경되는 특징이 그대로다.

 

실내는 최신형 반영

사진=BM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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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실내 디자인은 최신 BMW 스타일이 반영됐다. 12.3인치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14.9인치로 하나의 화면으로 보이도록 길게 연결되어 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iDrive 8.5 버전이다. 디스플레이를 통해 대부분의 모든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만큼, 공조장치 버튼을 비롯해 오디오 컨트롤러의 버튼 개수는 이전 모델 대비 크게 감소했다.

스포츠 시트가 기본 사양으로 탑재되면서 측면 지지 성능이 향상됐다는 점은 기존 일반 모델과 동일하다. 동물에서 유래하지 않은 비건 소재의 인조 가죽도 적용된다.

대신 시트 박음질 장식이 새로운 스타일로 변경됐는데, X5를 상징하는 'X'를 연상시키는 박음질로 존재감을 키웠다. 앞 좌석과 2열 시트 모두 동일하게 적용됐다.

사진=BM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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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재되는 엔진은 가솔린을 중심으로 전 사양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기본 적용된다.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엔진과 변속기 사이에 자리하는 최신 시스템이 적용됐다. 모터는 12마력과 20.4 kgf.m의 토크를 만들어 동력 전달 및 효율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엔트리 모델에 해당하는 xDrive30 Li 가솔린 모델은 4 기통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사용한다. 258마력과 40.8 kgf·m를 만들어낸다.

사진=BM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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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직렬 6 기통 3.0리터 가솔린 엔진을 사용하는 xDrive40 Li 모델은 기존 모델 대비 향상된 성능이 특징이다. 최고출력은 380마력으로 47마력, 최대토크는 53.0 kgf.m로 기존 대비 7.1 kgf.m 높아졌다.

여기에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도움으로 토크를 순간적으로 55.1 kgf.m까지 높여 사용할 수도 있다.

변속기는 모델 트림 상관없이 8단 스포츠 자동변속기가 기본이다. xDrive40 Li 모델에는 에어 서스펜션을 사용해 지상고를 40mm 높이거나 40mm 낮추는 것이 가능하다.

사진=BM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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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BMW 관계자는 "새로운 디자인과 광범위한 기술 업데이트를 통해 탄생한 이번 X5 L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중국 내에서 이뤄낸 성공 스토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층 넓은 공간을 자랑하는 X5 L은 오는 9월 중국시장서 판매가 시작된다. 가격은 xDrive30 Li가 61만 5천 위안(약 1억 1,170만 원)부터, xDrive40 Li는 72만 9천 위안(약 1억 3,240만 원)부터다.

 

[하이뉴스=김아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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