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家 며느리인 KBS 전 아나운서 노현정이 남편 정대선과 함께 시할머니 '故 변중석' 여사의 16주기 제사에 불참했다. 현대家는 제사를 특별히 중요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대체 무슨일일까?
범현대가는 매년 3월 故 정주영 회장과 8월 故 변중석 여사의 기일에 함께 모여 제사를 지낸다. 지난 3월에는 노현정이 故 정주영 회장의 제사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이번 제사 불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지난 3월 故 정주영 회장 기일 직후 노현정의 남편 정대선이 최대 주주로 있는 HN Inc(에이치엔아이엔씨)가 법인회생을 신청한 것이 알려져 일각에서는 이러한 배경도 작용하지 않았겠냐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노현정은 어디?
![정지선 여사. [사진=뉴스1]](https://cdn.highnews.co.kr/news/photo/202308/2311_12954_614.jpg)
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부인 故 변중석 여사의 16주기를 맞아 범(汎) 현대가가 한 자리에 모였다.
현대가 일가는 변 여사의 16주기를 하루 앞둔 16일 오후 6시께부터 서울 종로구 청운동 자택에 속속 도착했다.
현대가 일가가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정 명예회장의 22주기 추모행사 이후 약 5개월 만이지만 변 여사의 16주기에서 정대선 현대비에스앤씨 사장과 부인 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이날 현대가 일가는 차량에서 내려 서로 반갑다는 듯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범현대가 일가 여성들은 모두 작년 변 여사의 15주기 때와 같이 옥색 한복차림에 올림머리를 했다.
![정의선 회장과 정기선 HD현대 사장. [사진=뉴스1]](https://cdn.highnews.co.kr/news/photo/202308/2311_12953_537.jpg)
이는 변 여사가 생전 공식석상에서 늘 한복을 입었던 영향인 것으로 전해진다.
가장 먼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부인 정지선 여사가 이날 오후 6시 8분께 가장 먼저 도착한 이후 20분이 흐르고 정의선 회장은 윤석열 대통령 부친 고 윤기중 연세대학교 응용통계학과 명예교수 빈소를 조문한 뒤 정기선 HD현대 사장과 함께 도착했다.
비슷한 시각 도착한 정몽준 이사장은 취재진을 바라보며 고개 숙여 인사했고 이후 정몽일 현대미래로그룹 회장과 부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이 차례로 왔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검은 원피스 차림으로 등장했다.
![현정은 회장. [사진=뉴스1]](https://cdn.highnews.co.kr/news/photo/202308/2311_12955_659.jpg)
범현대가가 모이는 것은 정주영 명예회장의 22주기를 맞아 추모행사를 연 지난 3월 20일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범현대가는 당초 3월 정주영 명예회장과 8월 변 여사의 기일 등 1년에 두 번씩 모여왔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이 정점을 찍던 시기 두 제사를 합쳐 3월에만 지냈지만 21년부터는 다시 두 차례 나눠 추모행사를 가졌다.
청운동 자택은 정주영 명예회장의 생전 거처다.
노현정 남편 기업, 법인회생 신청

노현정의 남편 범현대가 정대선 씨가 최대 주주인 HN Inc(에이치엔아이엔씨)가 지난 3월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에이치엔아이엔씨는 21일 서울회생법원에 법인회생을 신청했다. 급격한 자금난 때문이다.
업계에선 주택거래침체로 인한 자금시장 경색과 미분양 증가 등이 에이치엔아이엔씨의 급격한 자금난을 앞당겼다고 보고 있다. 여기에 부실시공 논란이 커지고, 물적분할 과정에서의 소송까지 더해지면서 경영은 악화일로를 걷는 모양새다.
재산보전처분이 내려지면 임금, 조세, 수도료, 전화료 등을 제외한 모든 기존 채무를 상환할 필요가 없다. 포괄적 금지명령은 법원이 법정관리 개시를 결정할 때까지 모든 채권을 동결하는 조치다.
![속초 헤리엇 THE 228 조감도. [사진 에이치엔아이엔씨]](https://cdn.highnews.co.kr/news/photo/202308/2311_12957_739.png)
에이치엔아이엔씨는 '썬앤빌', '헤리엇'등의 브랜드를 가진 중견 건설업체로 지난 2021년 기준 연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837억 원, 23억 5875만 원을 기록했다.
특히 에이치엔아이엔씨 최대 주주는 노현정 전 아나운서를 아내로 둔 정대선 씨는 이 회사 지분 81%를 보유하고 있다. 정대선 씨의 아버지는 고 정몽우 회장으로, 고 정 회장은 고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4남이다.
원래 사명은 현대 BS&C였으나 현대자동차그룹이 현대 브랜드를 사용하지 말라고 제기한 소송에서 지면서 2021년 1월 현재의 사명으로 바꿨다.
[하이뉴스=김아중 기자]